기록장2012. 2. 16. 03:04


:: 키워드 ::
매리너 에클스, 중산층의 구매력의 위력, 상위 소수자의 독식, 
미국을 움직이는 추의 방향 전환 

:: 끄적끄적 ::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딱히 다른 책보다 획기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굳이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열심히 일하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다시 세우지 않으면 풍요로운 미래는 없다' 정도가 될 것이다.  

책이 출판된 후에 일어난, '워싱턴 데모대'로 진화한 '윌가 데모대'는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인가? 저자가 예견했던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도화선의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한 때의 핫 이슈로 지나가고 말 것인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기본 원칙은 충분히 지켜지고 있는가?



----- 몇 문장 옮겨적기 ----- 

그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일부 원인을 우리는 경험에 대한 기억의 상실에서 찾을 수 있다.(p.101)  

깊은 늪에 빠졌을 때 알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은 뭐가 되었든지 간에 거기서 기어나와야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p.110)


미시간대학 연구진인 로널드 잉글하트는 17개국에 걸쳐 256,000명의 사람들을 연구했으나 형편이 최저생활수준 이상일 경우, 소득 수준과 행복에는 거의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음을 밝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감정적 보답을 빠른 속도로 사그라지게 한다. (
p.142)

득과 실은 평형을 이루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유물은 향후 우리의 물질적 안녕에 대한 최소한의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무언가 귀중한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그것이 한때 내 것이었다는 기억을 간직하게 되고 그래서 상실을 아쉬워한다. 의존하고 있던 편의나 혜택이 사라지면 그보다 더욱 우울해진다. 그것에 기대고 있던 심리상태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
p.149)

사람들은 자기보다 수준 높은 사람들을 본받고 부유한 이들의 과시적 소비에 생활수준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 소스타인 베블런(
p.158)

사람들이 경제적인 위협을 느끼고 삶의 안정을 상실할 때 희생양과 단순한 해법을 내놓는 권력에 끌리게 된다. -Hertzler, "Crisis and Dictatorship", <American socialogical Review> (
p.192) 

 


Posted by 치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