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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너 에클스, 중산층의 구매력의 위력, 상위 소수자의 독식,
미국을 움직이는 추의 방향 전환
:: 끄적끄적 ::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이 딱히 다른 책보다 획기적인 내용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굳이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열심히 일하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기본 원칙을 다시 세우지 않으면 풍요로운 미래는 없다' 정도가 될 것이다.
책이 출판된 후에 일어난, '워싱턴 데모대'로 진화한 '윌가 데모대'는 어떤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인가? 저자가 예견했던 모두가 다 함께 잘 사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도화선의 역할을 할 것인가? 아니면 그저 한 때의 핫 이슈로 지나가고 말 것인가?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기본 원칙은 충분히 지켜지고 있는가?
----- 몇 문장 옮겨적기 -----
그 모순적인 상황에 대한 일부 원인을 우리는 경험에 대한 기억의 상실에서 찾을 수 있다.(p.101)
깊은 늪에 빠졌을 때 알 수 있는 단 하나의 진실은 뭐가 되었든지 간에 거기서 기어나와야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p.110)
미시간대학 연구진인 로널드 잉글하트는 17개국에 걸쳐 256,000명의 사람들을 연구했으나 형편이 최저생활수준 이상일 경우, 소득 수준과 행복에는 거의 아무런 상관관계도 없음을 밝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은 감정적 보답을 빠른 속도로 사그라지게 한다. (p.142)
득과 실은 평형을 이루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유물은 향후 우리의 물질적 안녕에 대한 최소한의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무언가 귀중한 것을 잃었을 때, 우리는 그것이 한때 내 것이었다는 기억을 간직하게 되고 그래서 상실을 아쉬워한다. 의존하고 있던 편의나 혜택이 사라지면 그보다 더욱 우울해진다. 그것에 기대고 있던 심리상태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p.149)
사람들은 자기보다 수준 높은 사람들을 본받고 부유한 이들의 과시적 소비에 생활수준을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 소스타인 베블런(p.158)
사람들이 경제적인 위협을 느끼고 삶의 안정을 상실할 때 희생양과 단순한 해법을 내놓는 권력에 끌리게 된다. -Hertzler, "Crisis and Dictatorship", <American socialogical Review> (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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